드디어.............물건을 받았습니다.
생에 처음 써보는 로지텍의 마우스, 그리고 마지막 마우스 기변이 되길 바라마지 않는 최후의 선택!!
발매된 지 꽤 시일이 지났음에도 아직 고가품에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노트북용 마우스 계의 절대 강자, VX 레볼루션입니다.
........별 잡소리 다 해가면서 칭찬하는 이유는 자기 세뇌가 필요해서 입니다. ㅠㅠ
오른쪽 손목이 좀 상태가 좋지 않아서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마우스를 교체해가며 사용해 왔습니다. 어떤 마우스도 1년 - 아니, 반년 이상 넘게 쓴 것이 없고 계속 바꿔왔습니다. 그 정도로 까다로운 제가 언제나 최후의 선택으로 미뤄뒀던 마우스가 바로 이 VX 레볼루션입니다.
비쌉니다. ㄱ- 정말 비쌉니다. 무슨 마우스 주제에 - 그것도 노트북용이 7만원이 넘는답니까? 그나마도 초기 가격에 비하면 상당히 내려간 편이지만, 아직도 최고가에 속하는 제품군에 있죠(정말 특이한 마우스나 디지타이저 등은 제외하고...).
하지만 의외로 그만한 값을 한다는 평가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만족을 하고 있더군요. 오른손을 위해 기울어진 편안함과 많은 버튼으로 인한 다기능성, 그리고 고가품다운 멋진 디자인은 이 마우스의 명성을 유지시키는데 충분했나 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마우스를 지르지 않기 위해 다른 저렴한 마우스들에 만족하려 하는 마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저로서는 마우스가 7만원이 넘는 가격이라는 건 망설임이 큰 선택이었거든요. 제 노트북을 기준으로 하면 노트북용 DDR1 램 1기가를 살 수 있는 가격이요, 노트북용 E-IDE 120기가 하드를 살 수 있는 가격이기도 하기 때문에 정말 오랫동안 질질 끌며 고민을 했습니다 ㅠㅠ
그러나 결국, 언젠가 바꾸게 될 노트북인데 노트북을 바꾸고도 계속 남겨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은 마우스 뿐이더군요.
그래서 질질 끌던 망설임 끝에 쇼핑몰 사진으로만 보던 VX 레볼루션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사용한 지 몇 시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꽤 만족스럽군요 :)
새로 산 만큼 사진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폴딩 처리해 놓겠습니다 ~_~
디자인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오른손에 맞춘 인체공학적 외형을 취하고 있죠. 덕분에 미묘하게 뒤틀린 것 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
뒷모습입니다. 오른쪽을 향해 기울어진 경사와 손가락을 걸치는데 편할 만큼 약간 움푹 들어간 좌/우 버튼부가 보입니다. 왼쪽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갔는데 여기에 엄지 손가락이 걸치게 됩니다.
이번엔 앞모습입니다. 역시 갸우뚱하게 기울어진 특징이 그대로 보이죠. 좌버튼 왼쪽에 기능성 줌 버튼부가 있는데, 이쪽을 제대로 조절하려면 의외로 힘이 들어갑니다.
각각 좌우 45도 각도입니다. 이런 느낌이 느껴지는 마우스입니다 :) 조금은 미래형 디자인인 걸까요 :) ?
버튼부
VX 레볼루션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휠 버튼입니다. 쇼핑몰에서 봐도 이 부분이 집중적으로 강조되고 있을 정도죠. 일반 마우스처럼 탁탁 걸리는 감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무한 회전을 하는 Free Spin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로 다 전달하기가 어려워, 동영상으로 찍어 봤습니다.
로지텍 VX 레볼루션 휠 스핀
긴 스크롤의 웹 페이지를 스크롤할 때나 어떤 작업에서든 맨 아래 혹은 맨 위로 갈 일이 있을 때 정말 편합니다. 제 경우엔 전공 자료 PDF 파일을 빠르게 스크롤할 때 정말 좋더군요 :D
디자인적으로도 의미가 있어 보이는 줌 버튼입니다. +와 - 방향으로 밀어 사용하는 방식인데, 이게 의외로 힘이 듭니다. 그래서 사용하는데 많이 편하지는 않더군요.
저는 사용 빈도가 낮으면서도 종종 필요한 사운드 볼륨 조절로 바꿔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뒤쪽으로 움푹 들어간 허리 쪽에 자리한 버튼입니다. 물론 위치가 위치이니만큼 '앞으로'와 '뒤로'로 설정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써보니 'Alt + Right'와 'Alt + Left'로 쓰는 게 더 기능이 잘 먹히네요.
기본적으로는 사진에서 우측에 있는 버튼이 '뒤로', 좌측 버튼이 '앞으로'로 되어있지만 제 손이 큰 편이라 좌측 버튼이 더 엄지 손가락에 잘 닿습니다. 때문에 그 버튼을 '뒤로(Alt + Left)'로 바꿨습니다. 아무래도 '뒤로'가 더 자주 사용되니까요.
마지막으로 오픈 서치 버튼입니다.
하지만 웬지 몰라도 이 버튼이 오픈 서치로서 기능을 전혀 못하더군요. 그래서 무용지물이 될 뻔했는데,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이 버튼을 'F5' 키 입력으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웹 브라우저에서 새로 고침을 하는 것이죠. 나름대로 제법 쓸만합니다 :)
리시버
노트북용치고는 큰 본체와 달리, 리시버는 앙증맞게도 조그마합니다. 리시버를 본체 내에 수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렇게 고안된 모양인데, 덕분에 들고 다니는데 편합니다 :) 다만 분실의 위험성이 커진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좀......
100원짜리 두 개를 놓은 길이와 리시버의 최대 길이 부분이 거의 같습니다. 얼마나 작은지 감이 오시죠 ^^ ?
수납은 마우스 우측 하단에 넣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네요 ~_~
수납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한 번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
이 마우스가 만약 손에 맞지 않는다면, 저는 지구상에서 더 이상 제게 딱 맞는 마우스를 찾을 수가 없을 겁니다 -__-;; 그만큼 원하던 디자인과 성능이고, 비싸니까요. 같은 레볼루션 시리즈로 데스크탑용이라고 생각되는 MX 레볼루션도 있습니다. 이건 상당히 크더군요.
어쨌든, 결국 여기까지 왔습니다..........하하하................oTL
제발 이번엔 오래 쓰는 마우스가 되어 줘라~~~~~~~~~ ㅠ_ㅠ 이 소릴 몇 번째 하는 건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