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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브라우저 시장이 다시 재미있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애플의 맥 OS 전용 브라우저였던 사파리가 사파리3로 버전업 되면서 윈도우즈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위 스크린샷은 사파리 홈페이지의 현재 모습입니다. 사파리3는 아직 베타로, 상당히 불안정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사용해보실 분은 여기로 가셔서 받으시면 됩니다 :) ->취소!

사람들은 IE와 FF, 그리고 사파리의 3파전이 됐다고 보고 있지만 저는 네비게이터를 사용 중이기 때문에 그 박터지는 싸움에서 조금 물러나 관망해 볼 생각입니다.


네비게이터를 누른 IE시리즈가 IE6로 버전 업 되고 독점을 굳히던 가운데 FF1.5가 추격을 해 MS가 긴장을 했고, FF2.0과 IE7이 거의 동시에 개발 완료 및 배포에 들어가는 치열한 대립에 들어간 것이 지금의 윈도우즈용 웹 브라우저 대결 구도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네비게이터가 네비게이터9으로 버전 업 되면서 그 동안 사용해오던 것을 철폐하고 파이어폭스와 같은 Gecko 엔진만을 사용하게 바뀌었다는 게 주변 브라우저들 중 가장 큰 뉴스일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를 바라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웹 표준을 주장하던 파이어폭스는 사실, 웹 표준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브라우저입니다. 그러던 것이 얼마 전에 발표된 파이어폭스3 알파 버전에서는 웹표준 테스트를 완벽하게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변신을 했습니다. MS에서도 IE8은 철저한 웹 표준 지향성 브라우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고, 등장 시기도 그다지 늦지 않을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XP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요. 그 전부터 웹 표준을 잘 지키며 이 부분에서 앞서 나가고 있던 오페라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게 되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에 사파리3가 느닷없이 끼어들었습니다. 논외라고 생각했던 브라우저의 진입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놀랍습니다. 이전에 인텔 맥이 탄생할 때부터 애플의 행보 하나하나가 참 주목할 만한 뉴스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애플에 대한 호의적인 이미지와 고속의 브라우징이 특징이라는 사파리의 성능이 더해지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그러나 사실, 사파리는 맥 OS 시장에서도 그다지 경쟁력이 강한 브라우저는 아닙니다. 오히려 파이어폭스에 밀린다는 분위기가 더 강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게다가 이번 베타판은 한글 출력이 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시스템 특성을 타는 것이 아닌, 브라우저가 아직 영문 전용인 탓으로 보여집니다.

전 사파리3의 베타 릴리즈가 좀 더 진행되면 그 때쯤 써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너무 단점이 많군요.
사족이지만, 물론 ActiveX 따위는 지원이 안 될 것입니다. 되서도 안 되고........후후후.



덧) 서서히 사람들 반응이 올블로그에 올라오는데, 대체로 평가는 "엉망"이군요. 심각한 수준인가 봅니다. 파이어폭스나 IE에서 봐왔던 '베타'의 의미를 생각하면 이번 사파리는 알파 테스트에도 못 미치는 것 같군요.
말을 바꿔야 겠네요......웬만한 시스템 에러를 극복하실 수 있는 분이 아니면 사용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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