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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아니, 오늘 저녁이면 다른 주인에게 넘어 갈 L10, 그리고 14-150.

아쉬움에 그 마지막 모습을 담아봤다.




그런데 왜 이리 마음이 쓰라릴까?

고작 전자제품 중고 거래를 하는 것 뿐인데...... 이전에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다.

그래서 솔직히, 조금 망설여진다. 거래를 취소할까, 하고.




캐논, 니콘의 쓰나미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에게 사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세계적인 수준의 마이너.

제조사조차도 그 계보를 버렸을 만큼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기종이지만.....

혹 누가 나중에 L10에 대해 묻는다 해도

난 정말 좋은 카메라라고 바로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굿 바이. 나의 멋진 카메라.

2008년 10월 15일부터 시작된, L10과 함께한 5594 장의 추억은 영원히...






덧) 바로 후속기종을 구매할까...생각도 해봤고 역시 파나소닉의 G1이 가격과 무게 면에서 많이 끌리고 있는 편.
하지만 20일에 펜탁스의 K-7이 정식발매된다는 소식이 있어서 기다려야되나...라는 고민도 ㅡ.ㅡ..
주말 동안은 아버지의 필카로 버텨야 할 듯. 아, 이 녀석도 약간의 변화가 주어졌음!
내일이나 모레 포스팅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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